예린은 너무 예쁘지 예린과 처음 만났던 날을 기억한다. 스승의 뒤를 고고하게 따라 들어오던 예린은 끝까지 내쪽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팔랑이는 옷 매무새와 화려한 장식들에 시선을 빼앗긴 나는 예린이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인 줄로만 알았다. 꽃 이름도 모르면서 그저 바라만 보고 있으려니 스승이 .. 창작소설 2018.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