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말 76

옛날 추억 생각

스테이씨 노래 들으면서 느낌이 예전에 미쓰에이 생각났음. 특유의 발음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스테이씨도 너무 노래 잘하고 춤도 힘이 있어서 ...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색안경은 처음엔 뭔가 좀 아쉽다 생각했는데 아니 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좋아짐ㅋㅋㅋㅋㅋ 아마도 데뷔곡 에이썹이 노래가 너무너무너무 띵곡이라서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졌나 봄ㅋㅋㅋ 이번에 런투유는 후렴구가 내취향이 아니라서 ㅠㅜ 섭섭했으나... 와 진짜 재이 목소리는 국보급이다. 스테이씨 노래를 전체적으로 확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게 언제나 재이 파트 같음. 낮은 목소리여서 그렇기도 하지만... 아 진짜 재이 파트가 너무 좋아.... ㅠㅜ 옴걸이 스테이씨 너무 예뻐하는 게 보여서 나올때마다 보고 있음! 친분 쭉 이어갔으면 좋겠어 ㅜㅜㅜ

잡다한 말 2022.03.01

<피의 게임> 박지민, 내가 가장 혐오하는 게임 플레이

최근 기대하고 있던 프로그램인데 어제 진짜 구토가 나올 만큼 역겨운 장면들 때문에 끝에 가서는 욕설을 남발하며 울분을 토했다. 에서도 내가 최연승의 게임 플레이를 좋아하고 그를 많이 응원하긴 했지만 적어도 최연승의 반대 진영에 대해서도 감탄하고 인정했었다. 적어도 졌잘싸 라고 위로할 건덕지가 있었다는 말. 그러나 이번 머니 챌린지에서의 박지민의 플레이는 내가 가장 혐오하는 이랬다 저랬다 대체 뭔 생각인지도 모르겠는 트롤 플레이였다. 본인의 목표가 그냥 유력한 우승후보를 떨어뜨리는 것 하나 뿐이라면 매우 성공적인 결과였지만 이게 타플레이어들을 규합할 수 있는 카드, 킹.퀸을 맞추지 않는 과정이 굳이 필요했었는지 ㅛㅣ발 모르겠다는 거다. 차라리 킹퀸을 전체가 다 맞추고 아예 투표로 보내버리던지... 허준영이..

잡다한 말 2021.11.09

어제 김연경 선수 유툽 모음 보다가

김연경 선수 같은 사람이랑 우리 다원이랑 사겼으면 좋겠음.... 나 우결에 진심인 사람은 아닌데... 그냥 둘이 너무너무 잘 맞을 거 같음. 김연경 선수가 자존감도 높은데 또 타인의 자존감도 쑥쑥 키워주는 유형이라... 운동 하는 습관이나 일 빠릿한거 깔끔한 거 성격까지 진짜 상혁이랑 너무 잘 맞을 거 같아서 보면서 와 미쳤다 둘이 우결 나가는 거 너무 보고싶다... 그랬음.... 그냥 내 생각이 그렇다는 거. 상혁이 낯가리는 것만 딱 넘기면 진짜 이 둘 케미 미칠거 같은데... 흠... 하여튼.... 보고싶음...

잡다한 말 2021.07.31

이 가슴벅참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비투비. 오마이걸. 빅톤. 내가 이 3그룹에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각 그룹을 대할 때 느낌이 다르냐고 묻는다면 글쎄. 그룹의 영상을 클릭하는 빈도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영상을 보면서 차오르는 행복감은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비슷하다. 무조건 얼굴을 본다고 행복한 것이냐? 그건 아닌 것 같다. 그냥 이 그룹들에 내가 가장 크게 생각하는 가치관이 완벽히 들어맞아서 행복하다. 내가 원하는 관계의 모든 것이 그들에게 있고, 그들은 그저 팬이라는 이유만으로 손쉽게 나를 그 관계 안으로 들여보내준다. 드라마나 소설을 보며 나도 저기에 끼어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는가? 그걸 실현시킨 감각이다. 더구나 그들은 나와 동시대를 살아간다. 그들이 존재하기만 한다면 나는 평생을 '새로움'에..

잡다한 말 2021.03.20

눈물버튼이 되었다

타가수 가상 팬미팅을 생각하다가 그 멤버와 관련된 일화가 떠올라서 순간 목이 메였다. 추억들은 다 예쁘기만 해서 내가 대체 어느 부분에 울컥했는고 하니, 내 과거에 이렇게 예쁘고 다정했던 이가 나의 미래엔 존재하지 않겠구나 싶은 게 제일 컸다. 수많은 범죄자 연예인들처럼 다시 돌아올 수도 있겠으나 그 땐 내가 사랑하던 모습은 없겠지. 이미 신뢰가 깨졌으니까. 팬과 아티스트는 과연 무슨 관계일까? 좋을 땐 가족 이상으로 헌신하면서 한 번 마음이 떠날 결심을 하면 차근 차근 다 포기하게 되는 관계. 가장 비슷한 관계가 연애나 결혼이긴 하다. 내가 이 사람을 지독히도 신뢰하여 이 사람이 보여주는 나에 대한 애정을 위해 헌신적으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다가, 신뢰가 깨진 순간 배신감에 큰 마음의 상처를 입..

잡다한 말 2021.01.20

기쁘고 싶은데 이게 마음대로 안 되는구나

사실 팬1의 입장에선 한없이 속상하고 우울한 게 맞지만, 팬2나 팬3은 소소하게 행복한 일도 있었고, 즐기고 싶은 거리도 많았는데 팬1에서 에너지가 딱 떨어지니까 팬2나 팬3의 입장으로서 기쁜 일이 있어도 되게 짧게 기쁘고 마는 느낌... 나는 금방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니구나... 막 기쁘다가도 또 금방 우울해지고... 서럽고... 웃고 있는 다른 애들이랑 어울리고 싶지가 않고. 이제 정말 사람 마음이란 게 참 어렵다.

잡다한 말 2021.01.02

무슨 자신감이었을지

참 팬이라는 게 이래서 무서운 것 같다. 나도 팬을 자처하는 사람이지만, 모종의 사건이 일어났을 때 이렇게 충격을 안 받는다는 게 서늘한 느낌이다. 내가 그렇게까진 좋아하지 않았던 건지...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 멤버를 그렇게까지 찬양하는 편은 아니었다. 처음 누군가가 범죄를 저질렀다, 까지 들었을 때 '대체 누가?' 라는 생각을 하며 불안해 했지만, 해당 멤버임을 확인한 순간 '아...' 싶은 그런 거. 납득은 갔다. 그래. 너는 해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다. 영향을 많이 받은 가수가 그랬었고... 다만 그 순간에 네 음악을 사랑해주던 팬들 생각은 하지 못했다는 게 아쉽다. 누군가의 마음이 찢겨지는 걸 떠나 너에게 주어지던 사랑이 차갑게 식는다는 걸 알았어도 네가 그랬을까 싶은 그런 거...

잡다한 말 2020.12.22

무조건적인 사랑이 아이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나?

어느 유튜버가 말을 꺼냈다. "특정 아이돌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이 그 아이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래. 당신이 좋아하는 당신의 아이돌은 당신 때문에 아티스트로서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 적잖이 충격을 먹었기 때문에 오늘은 머리가 어지럽다. 대중문화.. 사실 팬덤이나 아이돌 자체는 대중문화라기 보다 특정 세대의 문화 결집 요소 같은 것이나 나처럼 팬덤이나 아이돌 자체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일부의 문화라고 생각한다. 글쎄.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설명할 때 이해해주는 사람이 주변에 많지 않아서 그런가? 나는 이게 그리 보편화된 문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2D에 한참 관심이 있어서 그 문화를 팠을 때나 역극이라는 가상현실에 관심을 가지고 집단 소속감을 위해 그 문화를 접..

잡다한 말 202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