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가 처음으로 개최한 가족여행이기도 했고
크게 어려울 것 없이 준비됐던 게
한 순간에 엎어지니까
너무 긴 시간 동안 기대해왔어서
안 가도 된다는 말을 너무 쉽게 하시니까
내가 준비했던 거에 비해서 기대를 못 받고 있었구나 싶기도 하고
그냥 나 속상하지 말라고 하신 말인 건 아는데
내가 그렇게 받아들이질 못해서
관심도 없었구나 싶었고 그냥
나도 나 혼자 가는 여행이었으면 아예 준비 없이
카페로 무작정 가서 커피나 하나 사 먹고 말 일을
그래도 열심히 준비했던 건데
다시는 기획하지 않겠다는 억하심정마저 들어버리니까
아 속상하고
그냥 다 던져버리고 싶고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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