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숩이가 너무 예쁘게 와줬다

https://youtu.be/rOcV-5vhT2k 숩이 채널 바꾸려나 생각했는데 그 채널 그대로 유튜버로 새로운 길을 나아간 게 막 눈물이 나... 이야기 하기가 껄끄럽지 않을까 싶었지만, 먼저 형들 얘기 꺼내준 거 너무 고마워서 또 슬프고... 형들한테 이런 방식으로 응원 보내고... ㅠㅠ 참 기특하고 고맙고 기쁘고 슬프고 참 그렇다... 너무 예쁘네... 앨리스들도 수빈이나 빅톤멤버나 부담감 느낄까봐 빅톤에 빅자도 안 꺼내고 수빈이 응원해주는 거 너무 예쁘고... 그 마음들이 정말 예쁘지 않아? 수빈이가 어떤 마음으로 카페를 가서 영상을 편집하고 올렸을지... 또 새로운 시작을 무겁지 않게 열어준 게 너무너무 고마웠다... 앞으로도 편한 마음으로 응원해줄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워... 이렇기 때문에 ..

아이돌 찬양 2023.05.21

우연과도 운명과도 같은 비투비와의 만남

비투비가 곧 컴백이라 그런지, 콘서트와 팬미팅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비투비에 대한 설렘이 생체리듬 마냥 돌아왔다. 덕분에 그간 들려줬던 음악을 총집합한 영상을 제법 길게 보고 있다. 언제 말해도 기분 좋은 그들에 대한 첫만남을 적어보려 한다. 놀랍게도 나는 비투비를 '비밀' 때 처음 만났다. 물론 그 당시에 팬이 되지는 못했다. 다만 어쩌다 한 번 보게 되는 아이돌 음악방송에서 노래가 특이하고 좋네, 싶어 곡 제목은 적어뒀었다.(당시 방송된 곡들 중에 딱 3곡 적었는데 그 중 하나였다.) 내가 그나마 들었던 아이돌은 동방신기와 원더걸스, 카라, 브아걸, 에이핑크, 비스트(큡의 될성부른 떡잎덕후) 정도였을까? (그 이전엔 유승준과 백지영과 왁스의 댄스곡들을 좋아했다.) 그러니까 아이돌을 좋아한다기 보다 아..

아이돌 찬양 2023.04.16

많이 좋아졌습니다!

방어적인 성향이 강한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어요. 나를 미워하기 보다 주변에 불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 고마움이 별로 느껴지지 않고, 니가 감히- 니가 뭐라고- 하는 느낌입니다. 내가 일을 못하는 것은 맞지만, 그게 네가 나를 깔봐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는 저마다의 장단점이 있는 것이고, 너도 어느 부분에 대해서 나를 존경해야 되는 겁니다. 낄낄거리며 흉보고 조롱하고 무시하고. 똑바로 좀 해달라는 말은 인정해도 티나게 낄낄거리면서 사람 조롱하는 건 네 인성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저주하고요. 욕 먹어도 존나 버티겠습니다. 이제 니 부탁이라면 안 들어주고 싶어요 너 혼자 하세요. 내 일도 다 가져가시고. 이제부터 더 존나게 일 못할 생각이니까. ^ ^

카테고리 없음 2023.03.04

오늘부턴 좀 괜찮아지자!

오늘은 매운게 먹고 싶다고 얘기도 했고 나가자는 말은 거절하긴 했지만, 혼자서 마트에 가서 치즈랑 음료수랑 아이스크림도 사왔다. 나쁘지 않은 기분이었어. 하루가 짧아서 아쉽긴 했지만. 아이돌은 좋아하지만, 비투비 5기팬미팅... 별로 가고 싶은 기분은 아니었어. 아직 티켓도 도전 못 해보고... 항상 가고 싶다고 애타게 기다릴 때도 있었는데. 가끔 나한테도 내 모습이 예상외일 때 무섭다고 느껴져. 배부르다. 배를 많이 먹었어. 월드콘도 먹고 싶어. 아이스크림 두 개는 너무 많은가? 오늘은 마작에서 삼배만을 운으로 성공해서 너무 좋았어. 나는 머리가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아. 계산을 해서 게임을 해야 하는데 조금만 복잡해도 포기하고 싶어져. 생각 없이 그림 맞추기, 짝 맞추기를 하게 돼. 판 전체를 읽는..

카테고리 없음 2023.02.25

괜찮아

괜찮아 나를 걱정하는 사람은 많은데 내가 위로 받을 만한 말이 하나도 없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겠어, 결국 못한다는 말이고 꼼꼼히 하려고 노력해 봐,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 없잖아, 소통하려고 해 봐, 왜 그걸 내가 아는데도 하지 않는 것처럼 말하는지 모르겠어 나는 몇 백번을 다시 살아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 같은데 왜 내 존재 자체가 잘못된 것처럼 말하는지 상처를 받는지 나라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불쾌하게 여겨지게 만드는지 내가 이상하다고 자학하게 돼 나는 몇 백번을 시도해도 같은 곳으로 돌아오는데 그렇다면 나는 가치가 없는 사람이 아닌가? 지워지고 싶어 깨끗하게 없던 사람이 되고 싶어 내가 괴로운 게 같잖아 없었다면 누구도 힘들지 않고 모두 행복했을 텐데 이미 생겨나 버려서 어찌 해야 할..

잡다한 말 2023.02.18

지워지는 순간이 오면

내 머릿결을 쓰다듬어 주겠지. 그건 나의 가족일 거야. 나에게 꽃을 가져다 주겠지. 그건 나의 친구일 거고. 나에게서 감사장을 받을 거야. 그건 나의 아이돌이겠지. 점점 감정의 평균치가 내려가고 있다. 즐거운 시간이 짧아지고. 그래도 전보다 울진 않지. 많이 지쳤거든. 기뻐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야. 내가 힘들게 한 사람들이겠지. 슬퍼하는 사람 보단 기뻐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몰라. 슬퍼하는 사람들의 감정이 내 생각보다 짧을지도 몰라. 내가 살아있는 걸로도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니 참 슬픈 일이야.

잡다한 말 2023.02.17

편하게 살고 싶어

사람들은 대체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는 걸까 시간이 너무나 빠르고 나를 둘러싼 아공간은 너무 느리다 사람들은 비장애 상태인데도 그들을 따라오지 못하는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나는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그들에게 배척당하며 배려당하며 피해를 주며 매번 송구함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나의 존재 가치에 대해 몇 번을 되묻고 울고 싶다가 짖고 싶다가 지쳐 눈 감고 눈 뜨면 또 기계적으로 일어나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할 수 있는 일이 남들보다 월등히 적은 나는 또 내 일을 대신 해주는 남에게 어찌할 도리 없는 부채감에 휩싸인다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일하는 걸까 나는 사람이 아닌 걸까 나도 뭔가 할 줄 아는 사람이고 싶어 인정 받고 싶다 누군가 나와 일하는 걸 즐거워했으면 좋겠는데 힘들어 힘들다고

잡다한 말 2023.02.12